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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밈

[한국밈] 아니라니까 아니라느뇽 오라가짜

by 7$ 2020. 2. 17.

2008년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여자'의 한 장면이다. 

피가 섞이지 않은 자매 간인 두 여성을 중심으로 한 미니시리즈이며,욕망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이다.

 

줄거리

KBN 아나운서 신도영(김지수)은 여자 대학생들이 닮고 싶은 인물 1위로 꼽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나운서이다. 부유한 저명 교수 부부의 외동딸이며 지성을 갖추고 성격까지 괜찮은 엄친딸.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실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입양되었다는 은밀한 아픔이 있다. 자신이 입양된 뒤 양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여동생은 다섯 살 때 실종되었다. 부모님이 출장 간 날 신도영은 심각한 열등감에 빠져 여동생(이하나)를 서울열에 버린다. 그리고 성인이 된 어느날 갑자기 잃어버린 친 딸(이하나)이 나타나면서 신도영은 자신의 잘못이 밝혀질라 부모(아버지 강인덕)에게 친 딸의 존재를 감추고, 악행을 저지른다. 그것이 결국 발각되면서 아버지는 괴로움에 신도영에게 버럭 화를 내는데..  바로 이 장면이다.

 

화를 못이겨 딕션이 무너지면서 "아니라니까 아니라느뇽 오라가짜" 라고 소리치는 부분에서 "" 이라는 발음 때문에 밈이 되었다.

 

진짜 대사는 "아니라니까 아니라잖냐 올라가 자"

 

어릴 때 이 드라마를 참 재미있게 봤었다. 드라마를 보면서는 극의 흐름상 웃기다는 감정은 못느꼈는데, 단편적으로 편집된 이 장면만 보게되는 사람이라면 웃기는 장면일 수도 있겠다.

 

https://youtu.be/AiayRCnc5rI

 

(스포)드라마의 결말은 비극적임을 암시한다. 여전히 기억나는 드라마.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