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나는 가수다2'에 출연한 박미경이 백두산과 JK김동욱의 무대를 보고 감탄하는 장면에서 박미경이 마치 국어책을 읽는듯한 말투와 리액션으로 '밈'이 되었다. 아마 긴장된 상태에서 카메라가 바로 코 앞에서 본인의 모습이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리액션에 임하려다가 로봇 같이 부자연스러운 상황이 연출된것 같다.
밈 포인트1. 말실수
국어책 읽는듯한 리액션에 백두산 선배님을 '백수단' 선배님으로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밈에 활력을 더했다. 또 박미경의 마지막 멘트 "진짜 안... 쓰는 창법"에서 살짝 머뭇거림이 미묘하게 영혼없는듯한 리액션을 만들었다.
밈 포인트2. 카메라 정면 응시
보통 리얼리티 예능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특이하게도 박미경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리액션을 시작한다. "와아... 비트, 리듬, 소울" 이 부분도 역시 박미경이 긴장하는 바람에 기타 예능들과 달리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약간은 부자연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밈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것 같다.
이후 히든싱어5에 박미경이 출연했을 때 이 장명에 대해 해명을 한 적이 있는데,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카메라가 들어오니까 뭐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있는 단어를 다 끌어다 쓰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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