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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TIP

[레몬 키우기] 4 ~ 6개월 간의 기록

by 7$ 2020. 11. 29.

안녕하세요. 7$입니다. 

 

오랜만에 레몬을 올립니다. 지난 2개월간 날씨가 변화무쌍 했지요.

여름이었다가, 가을이었다가.. 이제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레몬이 버틸 수 있는 최저 기온은 2도라고 합니다. 그 이하로 내려가면 잎이 얼거나 죽는다고 해요.

겨울은 실내에서 보내게해야겠습니다.

 

9월 (4개월차)

9/1

9월은 레몬을 심은지 4개월차 되는 때 입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너무 더워서 잎이 노랗게 되기도 했고,

장마기간에는 비도 많이 맞았고,

송충이의 공격도 당하고,

병충해가 두려워 실내로 들여놔서 햇빛도 그리 많이 받진 못했지만 그래도 잘 자라고 있는 레몬들 입니다.

송충이가 갉아 먹은 상처를 보니 맘이 아픕니다. ㅎㅎ

먼저 나온 잎사귀들은 아주 짙은 녹색을 띄고 있어요.

그리고 새로 나오는 여린 잎들은 색도 연하고 만져보면 아주 부드럽고 연약해요.

새로 나오는 아기 잎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살짝만 건드려고 톡 하고 떨어져버려요.

9/4

레몬은 햇빛을 좋아합니다. 하루에 8시간 정도 빛을 쬐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기 전 까지는 야외에서 기르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기온이 더 떨어지면 레몬이 생장을 멈출거에요.

 

9/10

키가 많이 컷지요?

가장 큰 레몬은 잎사귀도 많아졌습니다.

새로 나오는 잎들의 크기가 아주 커졌어요.

 

9/17

잘 자라는 레몬은 다른 레몬들 보다 항상 성장이 빠르네요.
하지만 작은 레몬도 열심히 자라고 있어요.

아주 조금씩 조금씩 더디게 자라지만 분명 성장하고 있는건 맞아요.

새싹이 올라오고, 키도 조금씩 커지고 있죠.

 

9/24

뒤 배경이 지저분하네요..ㅠㅠ

베어놓은 풀 들과.. 고구마도 있고요.. ㅎㅎ

 

물 줄때가 된 레몬입니다. 겉의 흙이 말라있어요.

레몬을 발아할때는 항상 흙을 촉촉히 해줘야 하지만 어느정도 자라고 나서는 물을 너무 자주 주어도 안된다고 합니다.

겉의 흙이 마를 때 한 번씩 주는게 좋아요.

 

9/28

열심히 햇빛을 받고있는 레몬.

저는 나무를 처음 키워보는데요. 나무는 기다림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잘 안 자라는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나기도 하고,

새 잎은 언제 나오나, 가지는 언제쯤 나오나, 꽃은 언제피나.. 궁금해서 매일 쳐다봅니다.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새싹이 보이고, 가지도 나와있지요.

 

레몬의 씨앗을 심은 경우에는 최소 5년은 기다려야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열매를 빨리 맺기 위해서는 탱자 나무와 접목 시켜야 해요.

 

레몬이 이제 키도 많이 크고 뿌리도 밑으로 많이 내려왔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서 조금 더 키워도 되지만 뿌리가 숨 쉴 수 있도록 커다란 화분에 분갈이를 하려고 합니다.

 

10월 (5개월차)

10/8

짜잔.

세개의 레몬 중 가장 키가 큰 레몬을 커다란 화분에 옮겨 심었어요.

그리고 잎도 정리해주었답니다. 송충이가 갉아먹은 잎도 잘라내고, 누렇게 변한 잎도 잘랐어요.

화분이 갑자기 커져서 그런지 레몬이 작아진 느낌이에요.

 

레몬아, 큰 화분에서 마음껏 자라주렴.

 

10/26

이 친구는 아직 옮겨심지 않은 작은 레몬나무에요. 조금 더 키운 후 옮겨심을 거에요.

흙이 많이 말라있네요...ㅎ

 

11월 (6개월차)

11/2

비가 왔었나..?

가운데서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어요. 

이때까지는 기온이 15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점점 추워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레몬이들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11/15

배란다에 온도계와 함께 놓고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방으로 옮기기 위해 온도를 계속 체크했어요. 

남향이 아니라 오전에만 빛이 들어오지만, 그래도 잎들이 많이 짙어지고 건강해졌습니다.

일회용 컵에 있던 작은 레몬도 좀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곁가지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11/23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배란다의 온도도 10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방으로 옮겨왔어요.

빛이 모자를것 같아 걱정이지만 추위에 얼까봐 걱정하는 것 보다 마음이 편해요.

 

11/28

오른쪽 레몬은 비스듬히 자라고있네요. 옮겨심을때 잘못 심었나..ㅠㅠ

흠.. 자라다 보면 세워질까요..?

 

얘는 사무실에서 키우는 다육이 염좌 입니다.

사무실이 다른 건물로 이사를 해서 다육이도 집으로 데려왔어요.

이사를 마치면 다시 사무실로 데리고 갈 생각이에요.

사무실에 식물이 없으면 심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