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격포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에서 숙박을 하였습니다. 숙소에서 채석강까지 보도로 아주 가까워요.
첫 날, 숙소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채석강 주변에 몰려있는 음식점과 젓갈거리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정말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메뉴는 대부분 똑같았습니다.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죽, 백합 죽, 백합 칼국수, 백합 비빔밥, 바지락 비빔밥, 간장꽃게장(너무비싸서 못먹음..) 등이 있어요~
저는 팔도명가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메뉴에는 백합회무침, 바지락회무침, 바지락 전도 있었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칼국수 밀가루 향이 맛있게 풍겨왔습니다.
저희 바지락 칼국수 주세요~~~~~~~~~~
바지락으로 육수를 낸 시원한 칼국수 입니다. 맛은 약간 조미료 맛이 나는 것 같은데 그래서 맛있었어요.
제가 딱 좋아하는 맛이에요. 라면같은 느낌~ 뭔지 아시죠? ㅎㅎ
대파, 양파, 당근, 호박 등의 야채가 들어가있고 북어포, 바지락, 미역 등으로 국물 맛을 내어서 감칠맛이 상당합니다.
그밖에 반찬은 삶은 해초, 깍두기, 간장양파절임, 배추겉절이가 나왔어요.
저는 해초가 맛있어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잔뜩 집어먹었답니다.
오독오독한 식감과 초고추장의 새콤한 조합니 맛있었어요.
칼국수 한 사발 맛있게 먹고 바로 채석강으로 왔습니다.
격포 해수욕장 근처에는 무료 공영 주차장도 있어 차로 오기에도 좋습니다.
격포 해수욕장과 채석강은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위치를 몰라서 '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 들어가 채석강의 위치를 물어보았습니다.
시간이 저녁 7시었기 때문에 채석강에 물이 차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물이 차면 채석강 탐방 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물때를 보시더니 탐방 하시려면 내일 오후 2시쯤 방문하라고 하였습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닭이봉'으로 올라갈 수 있고 '채석강'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채석강으로 고고싱~
물때 시간표가 있었습니다.
채석강을 탐방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저조 시간 앞뒤 2시간 사이라고 하네요. 채석강은 해안을 따라 약 1.5km의 층암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파도가 만든 해식동굴도 있고, 공룡 발자국도 있습니다.
채석강 일대는 지형이 선캄브리아기(45억6,000만년 전~5억4,000만년 전)의 편마암(변성암)과 화강암(화성암)이 기저를 이루고 중생대 후기인 백악기(1억4,500만년 전~6,500만년 전) 호수 밑바닥에 쌓인 퇴적암이 솟아 절벽과 바닥층이 됐다고 합니다.
제가 간 닭이봉 쪽은 공룡 발자국은 없는 것 같았어요. 봉화봉 쪽으로 가면 공룡 발자국이 있다고 하는데 물이 많이 차있어서 거기까지는 가지 못하였습니다.
층층이 쌓여있는 퇴적물이 너무 신기했어요. 지구의 역사 한 가운데 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치를 옮길수록 바닥의 바위의 색과 모양이 달라지고 종류도 달라지는 걸 느꼈어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수십억년 동안 지층의 운동으로 마치 자를 대고 그은 것 처럼 갈라져있는 바닥, 그리고 시루떡 처럼 구부러진 바위들이 드러나있어 마치 과학 교과서를 보는 것 같았어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서해안이라 일몰이 정말 멋있을거에요.
제가 간 날은 구름이 많이 껴 있어서 일몰까지는 보진 못했지만 운이 좋게도 아주 잠깐 구름 사이로 내려온 햇님이 바다를 비추었답니다.
바다 물결에 반사되는 저녁 노을이 멋있습니다. 재빠르게 사진으로 담았지만 육안으로 보는 광경만큼 황홀하게 담지는 못하네요 ㅠㅠㅠ 아쉽습니다.
잠깐의 노을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2일차에는 땅제가든(맛집) > 내소사 > 다시 채석강!! 코스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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