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당일치기 1] SRT/송정역시장/송정떡갈비/운천저수지/카페보노

안녕하세요. 7$ 입니다.

 

지난 토요일 당일치기로 광주에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와서 불편하고 발이 모두 젖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그동안 광주광역시를 관광지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서울 촌뜨기의 도시 관광으로 제격이었답니다.

 

1913송정역시장 -> 송정떡갈비 -> 운천저수지 -> 양림동 펭귄마을 -> 3.1운동거리 -> 신안동 두꺼비 게장백반

 

저는 수서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SRT를 이용하였습니다.

SRT 이용은 처음이었는데 쾌적하고 조용하고 빠르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KTX 보다 약간 저렴한 편입니다. 왕복 40,900원이었습니다.

 

수서 -> 광주송정	광주송정 -> 수서
출발 08:33	출발 20:25
도착 10:27	도착 22:19

 

3월 27일 오전 8시 33분 수서발 SRT는 약 1시간 56분 후 광주송정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광주역은 고속기차는 정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두 광주송정역으로 정차합니다. 

광주 송적역은 광주의 도심과는 약간 먼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으로 이동할때에는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기차역과 지하철역은 이어져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비가 많이 오지요... 날씨가 춥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기차역에서 5분 거리에는 1913 송정역시장이 있습니다. 매일장이라고 합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시장입니다만, 외형은 현대화가 많이 되어있었습니다.

깨끗하게 정리된 시장이었지만 어딘가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통있는 가게들도 있었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상점들도 많았습니다.

 

1913송정역시장

https://place.map.kakao.com/176940020

1913송정역시장

시장을 한 번 둘러보고 나와 점심을 먹으러 떡갈비 거리로 향하였습니다. 1913송정역 시장에서 도보로 약 8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송정떡갈비

저희는 송정떡갈비 1호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하였고, 티비에도 많이 소개된 곳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커다랗게 백종원의 3대천왕 포스터를 붙여놓았습니다. 방송에 나왔던 모양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도 포장 주문도 많고, 식당으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한우떡갈비 1인분 (22,000원)

유황오리떡갈비 1인분 (13,000원)

공기밥 2개 (2000원)

 

밥은 따로 추가해야 한다고 해서 약간 당황하였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쌈채소와 김치, 장아찌, 샐러드, 시금치, 멸치, 쌈무, 시래기 등이 차려지도 돼지뼈가 들어간 국과 공기밥이 나옵니다.. 반찬들은 맛있긴 했지만 맛은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생각했던 전라도 음식에 비해서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회사 근처에서 먹는 밥집 반찬 정도..?

하지만 배추김치는 역시 전라도 김치였습니다.

 

대망의 떡갈비..

한우 떡갈비 / 유황오리떡갈비

한우 떡갈비는 한우로만 만들어졌고,

떡갈비는 돼지고기 + 한우,

유황오리 떡갈비는 유황오리만 들어가있다고 합니다.

 

한우 떡갈비는 소고기의 살코기가 느껴지는 단단함이 있다면, 유황오리 떡갈비는 잘 부서지면서 부드러웠습니다.

 

한우 떡갈비와 그냥 떡갈비의 한우의 비율이 많이 차이가 있는지 가격차이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점심을 먹고난 후 다시 광주송정역으로 돌아와 지하철을 이용하여 운천역으로 향하였습니다.

광주 송정역

광주송정역에는 임방울 선생 전시관이 있습니다. 북과 장구가 있고, 임방울 선생의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운천 저수지

광주송정역에서 운천역까지 지하철 5정거장이며, 운천역 2번출구로 나와 도보 약 3분 거리에 운천호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운천 호수는 광주에서 벚꽃명소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서울은 이제 막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확실히 광주에는 만개하였네요.

 

광주 2호선 공사로 인해 호수의 물은 다 빠져있었고, 공사중이었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만개한 벚꽃들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특히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밑으로 내려온 벚나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수직으로 내려온 가지에 꽃들이 만발해 독특한 모습이 흔하지 않은 풍경이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비도 맞으면서 걷다가 호숫가에 자리잡은 카페보노에 방문하여 음료 한 잔 마시며 쉬어갔답니다.

카페보노

가격이 좀 비싼편이긴 하지만 편안한 소파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내부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달달한 음료를 마시면서 젖은 발과 다리에게도 휴식을 주었습니다.

 

place.map.kakao.com/1617376996

카페보노 운천점

 

펭귄 마을은 다음 포스팅(양림동 펭귄마을 -> 3.1운동거리 -> 신안동 두꺼비 게장백반)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