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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여행|캠핑

[변산반도 여행 3] 고창 당일치기/고창읍성/선운사/고창전통시장(맛집)

by 7$ 2020. 8. 22.

 

변산반도 여행 3일차. 이날은 고창에 다녀왔습니다.

 

격포 > 고창 두어리 > 선운사(들렸다가 너무 더워서 되돌아옴) >고창 읍성 > 고창 전통 시장 > 격포

 

위와 같은 루트로 고창에 다녀왔는데요. 날이 엄청 더워서 힘들었습니다. 특히 선운사까지는 약 1KM를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더운 날씨라 포기하고 고창 읍성으로 향했습니다.

 

출발해 볼까요?

 

격포에서 고창 두어리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고창 두어리는 제가 좋아하는 진돗개 가족 유투버 '금동복실'이 살고있는 지역인데요. 유튜버 금동파님이 진돗개 가족들과 선운산을 배경으로 갯벌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자주 보며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가는 길은 정말 정말 시골길이었어요. 논과 밭이 계속 나오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어요. 서울사는 사람은 이런 시골을 처음보았습니다. 

 

 

넓은 평야에 벼일까요? 보리일까요? 푸르름이 상쾌합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 평야, 그리고 멀리 보이는 굽이굽이 산맥.. 이런곳에서 살면 걱정근심이 없을까요?

 

 

가슴이 확 트입니다.

 

 

드디어 두어마을 도착!

이 곳에는 유명한 레스토랑이 한 곳 있습니다. '하늘땅물바람' 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요.

오직 예약제로만 운영이 되고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퀄리티는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희는 레스토랑은 스킵하고 갯벌생태지구로 향했습니다.

 

 

이곳에는 고창갯벌생태체험센타가 있습니다. 이 마을을 주변에는 아주 넓은 갯벌이 있는데요. 자전거를 타며 갯벌을 구경할 수 있고, 센터에 가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숙박 할 수 있는 글램핑,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글램핑장에는 아이들과 관광온 몇몇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놀이터도 크게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보입니다. 제대로 갯벌을 체험하려면 이곳에서 숙박하며 지내도 되겠네요. 

https://m.blog.naver.com/79100367/221893930334

 

고창 갯벌생태지구에 고창갯벌 오토캠핑 & 글램핑장이 생겼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고창 은유네스코 청정지역으로 등제된람사르 습지와 갯벌생태지구가 있는데요.​지난 주말...

blog.naver.com

생태보존구역인 곳은 들어갈 수 없었지만 이곳에 정말 많은 게들이 있었어요. 쬐끄마난 게들이 땅속에 구멍을 파고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빠르게 달려가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이 바닥에 쬐그마난 게들이 아주 많이 있었어요ㅎㅎ

 

갯벌을 따라 쭉 편안하게 조성되어있는 길이 있었지만 그늘이 없어 오래 구경하진 못하였습니다. 뙤약볕이라 너무 더웠거든요. 다시 마을쪽으로 올라오니 두어마을복합센터가 나왔습니다.

이 복합센터에는 카페와 한식당이 있었어요.

저희는 더위를 달래기 위해 카페에 가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기로 했답니다.

카페와 식당은 센터 2층에 위치해있어요.

 

 

카페 문을 열자마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솔솔... 

넓찍한 공간이고 평일인데다가 코로나때문에 그런지 저희가 유일한 손님이었습니다. 이 카페에는 커피, 음료, 베이커리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로니아 스무디와 복분자에이드를 주문하고 논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리창이 아주 커다래서 풍경을 감상하기 아주 좋았어요.

 

 

 

 

아로니아 스무디, 복분자 에이드

 

푸른 보리밭이 도시에서의 혼탁한 제 눈을 개안 시켜줍니다...

 

카페를 나와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어요.

 

 

 

 

 

재미난 열매도 있고, 농구장과 족구장도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문어 조형물은 놀이터에요. 날이 좀 선선했다면 갯벌에서 놀았을텐데 폭염이라 갯벌 구경을 많이하지 못해 조금 아쉽네요.

두어마을 구경을 마치고 선운사로 향하였습니다. 약 18분 거리에 있어요.

 

 

선운사

선운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선운사로 올라가기 위해 안내지도를 보니..

약 1km를 걸어 올라가야한다고 나오더군요. 이 더위에 걸어갈 자신이 없어서 선운사는 포기하고 고창읍성으로 향하였습니다. 차로 약 25분정도 소요됩니다.

고창읍성은 고창 시내에 있습니다.

 

고창읍성

 

고창읍성
옛 고창 고을의 읍성으로
모양성이라고도 하는데, 백제 때 고창지역을 모량부리로 불렀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나주진관, 입암산성 등과 더불어 호남내륙을 방어하는 요충지로, 단종 원년(1453)에 세워진 것이라고도 하고 숙종 때 완성되었다고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최근 보수공사를 하여 원형에 가깝도록 복구하였다. 성 둘레는 1,684m이며, 동·서·북문과 옹성이 3개소, 장대지 6개소와 해자들로 된 전략적 요충시설이 갖춰져 있다. 성 안에는 동헌·객사를 비롯하여 22동의 관아건물들로 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손실되었다.

이 성은 조선시대의 읍성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주초와 문짝을 달던 홈이 파인 누문(樓門)을 가지고 있어, 평양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성문,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강화읍성 등에서 볼 수 있는 양식과 비교되어 성곽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의 성벽 밟기 풍습으로 유명한데, 한 해의 재앙과 질병을 쫓고 복을 비는 의식의 하나로 좋은 민속자료가 된다.

날이 너무 맑아서 사진이 잘 나왔어요. 파란 하늘과 옛 모습이 백제시대에 와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입장료는 3천원이지만 2천원은 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결국 천원인 샘이지요. 돌려받은 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 사용하였답니다.

 

고창읍성 성벽

 

고창읍성 성벽을 모두 돌면 2시간 가량 소요된다는 포스팅을 본 것 같습니다. 성벽 투어는 가을이 좋겠네요. 여름엔 너무 더워서 못돌아요... 저는 내부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공북루

 

읍성의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공북루가 있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공북루를 통해 들어가자 마자 왼쪽에는 감옥이 있습니다. 곤장을 치는 곳도 있고요. 

 

 

고창읍성 내부

 

 

 

고창객사

 

 

 

작청
공북루의 서까래

 

공북루의 아름다운 처마를 찍은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예술감각적으로 나온 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한국의 미죠.

 

고창 읍성에서 고창 전통시장은 아주 가깝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죠. 

 

 

저희는 고창 전통시장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바로 춘원식당에서요. 생선구이 백반을 먹었습니다.

 

반찬들

 

가자미식혜, 고구마순볶음, 콩자반, 김치, 볶음김치, 백김치, 새우젓, 된장국 등이 나옵니다. 가자미 식혜를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조기, 갈치, 고등어

 

조기구이 갈치구이 고등어구이가 나옵니다. 저는 조기가 제일 맛있었어요. 감칠맛나는 조기랍니다.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가 되었어요. 더위에 지쳐있었는데 생선으로 활기를 얻었습니다. 생선구이 또 먹고싶어요.

 

 

시장에서 아까 받은 상품권을 사용하기위해 열심히 구경하다가 시원한 옷 몇가지를 구매했습니다. ㅎㅎㅎ

아주 저렴했어요.

 

 

그리고는 깜깜해진 저녁 숙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 변산반도 여행 3일차였습니다. 4일차에는 군산에 가보도록 하죠!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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